•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한민수·강준현 의원 등과 함께 보경사를 찾아 대웅전에서 참배한 뒤, 경내 전각을 둘러보며 천년고찰의 정취를 느꼈다. 이어 주지실에서 진행된 차담 자리에서 탄원 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.

    정 대표는 “탄원 스님은 나의 절친”이라며 “여기서 절친은 ‘절에서 만난 친구’라는 뜻”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.

   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었던 정 대표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이었던 탄원 스님은 문화재 관람료 국가 지원을 골자로 한 문화재 보호법 개정안을 함께 추진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.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불교계와의 깊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.

  • ▲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포항의 대표 사찰인 보경사를 방문해 탄원 주지스님과 대웅전을 둘러보고 있다.ⓒ보경사
    ▲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포항의 대표 사찰인 보경사를 방문해 탄원 주지스님과 대웅전을 둘러보고 있다.ⓒ보경사

    이날 자리에는 포항 여성불교연합회장이자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모친인 김봉순 여사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. 정 대표는 김 여사에게 “아들을 강직한 군인으로 훌륭하게 키워주셨다”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.

    김봉순 여사는 “아들이 어려움을 겪을 당시 보경사 산신각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며 마음을 다잡았다”고 전하며 깊은 신앙심을 드러냈다. 이후 정 대표 일행은 산신각을 함께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안녕을 기원했다.

    또 보경사 신도회 측은 사찰 발전과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으며, 이에 정 대표는 공감의 뜻을 표했다.

    약 한 시간가량 이어진 방문을 마치며 탄원 스님은 “바쁜 일정 속에서도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줘 감사하다”며 “우리 문화재 보호와 국가 안녕을 위해 힘써달라”고 당부했다.